실제로 전기차 오너 커뮤니티를 보면 "신차 출고하고 2만 km밖에 안 탔는데 타이어 마모 한계선이 다 달았다", "일반 타이어로 바꿨더니 웅웅거리는 소음이 심해졌다"라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무게중심 및 출력 특성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아무 타이어나 꽂으면 돈은 돈대로 나가고 성능은 깎이게 됩니다.
오늘 글에서는 내 돈을 이중으로 쓰지 않게 만들어줄 '전기차 전용 타이어의 비밀과 내 차에 딱 맞는 타이어 교체 팁'을 정리해 드립니다.
1. 전기차 타이어가 일반 타이어보다 2배 빠르게 닳는 이유
내연기관차를 탈 때는 보통 4만~5만 km마다 타이어를 갈았다면, 전기차는 2만~3만 km만 타도 타이어 상태가 아슬아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할까요?
배터리로 인한 육중한 무게
전기차는 차량 하부에 무거운 배터리 팩이 깔려있어 동급 가솔린 차보다 최소 300kg에서 500kg 이상 더 무겁습니다.
이 무거운 하중이 주행 내내 타이어를 짓누르기 때문에 트레드(접지면) 마모가 훨씬 빠르게 일어납니다.
가속 페달을 밟는 즉시 뿜어져 나오는 초반 토크
내연기관차는 RPM이 올라가야 최대 힘이 나오지만, 전기차는 페달을 밟는 순간 100%의 최대 토크가 순간적으로 바퀴에 전달됩니다.
출발할 때마다 미세하게 타이어가 노면을 긁으며 나아가기 때문에 접지면 마모가 가속화됩니다.
2. '전기차 전용 타이어(EV 전용)'는 뭐가 다를까?
가격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전문가들이 전기차에는 반드시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권장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구분 | 일반 타이어 | 전기차 전용 타이어 (EV) |
하중 지지력 | 표준 하중 규격 (STD) | 고하중 전용 규격 (HL, High Load) 적용 |
정숙성 (소음) | 엔진음에 묻혀 소음 차단 보통 | 타이어 내부 흡음재(흡음 스펀지) 부착으로 공명음 차단 |
전비 (회전저항) | 일반 리튬/고무 화합물 | 저회전저항 특수 컴파운드로 주행거리 방어 |
내구성 | 표준 마모 설계 | 고토크 대응 고강도 아라미드 보강재 적용 |
일반 타이어를 꽂으면 일어나는 일
카센터에서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일반 가솔린용 타이어를 꽂을 경우, 엔진 소음이 없는 전기차 실내로 '웅웅'거리는 도로 노면 소음과 타이어 공명음이 그대로 흘러들어옵니다.게다가 타이어 마모 속도가 1.5배 이상 빨라지고 전비(연비)가 5~10% 이상 떨어지는 손해를 보게 됩니다.
3. 실패 없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추천 브랜드 TOP 3
타이어 교체 주기가 다가왔다면 대표적인 전기차 전용 라인업을 갖춘 브랜드 제품을 눈여겨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타이어 아이온 (iON)
세계 최초 전기차 전용 풀 라인업 브랜드입니다. 국산 및 수입 전기차 오너들 사이에서 정숙성과 트레드 수명(내구성) 면에서 가장 압도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입니다.
금호타이어 이노뷔 (EnnoV)
최근 고하중 특화 기술(HL 타이어)을 적용해 내놓은 전기차 전용 프리미엄 라인업입니다. 젖은 노면 제동력과 승차감 밸런스가 뛰어나 국내 기후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미슐랭 e-프라이머시 / Pilot Sport EV
테슬라나 수입 프리미엄 전기차 순정(OE)으로 자주 들어가는 타이어입니다. 고속 주행 안정성과 코너링 핸들링 감각을 중시하는 운전자에게 최적의 선택지입니다.
4. 타이어 수명을 1년 더 늘리는 '위치 교환' 치트키
전기차 타이어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교체 시기를 뒤로 미룰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1만~1만 5천 km 주행 시마다 '타이어 앞뒤 위치 교환'을 해주는 것입니다.
전기차는 구동 방식(전륜/후륜)과 회생제동의 영향으로 앞바퀴와 뒷바퀴의 마모 불균형이 내연기관차보다 훨씬 심하게 일어납니다.
정기적으로 위치만 바꿔주어도 4개의 타이어가 골고루 마모되어 전체적인 교체 주기를 최소 1만 km 이상 연장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전기차 오너가 반드시 알아야 할 전기차 전용 타이어의 필요성과 실패 없는 선택 기준을 알아보았습니다.
차량의 하중을 견디고 조용한 승차감을 유지하며 전비까지 챙겨주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선택으로, 더욱 안전하고 경제적인 드라이빙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0 댓글